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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토드(2023)공연 이야기 2023. 2. 22. 12:00
공연기간 : 2022.12.01 ~ 2023.03.05
장소 : 샤롯데씨어터
공연시간 : 170분(인터미션 20분포함)연출도 좋고, 노래도 좋고, 연기도 좋은 공연!
스위니토드 영화를 좋아해, 뮤지컬도 보러 다녀왔다.
영화와 스토리, 노래, 가사는 신기할만치 똑같았다. 원작에 대한 기대치도 충족시켜주면서, 생동감까지 넘치는 공연이었다.
좌석은
1층 C구역 14열
시력이 좋으면, 배우들 표정까지 잘 보일 수 있는 자리, 음향도 매우 좋다.
스토리
스위니토드영화와 스토리, 장면구성, 대사 모두 똑같다.
다만, 공연특성상 재연하기 힘든 스위니토드가 영국까지 가는장면이나,
터핀판사가 안소니를 떼어놓는 장면등은 축약되긴 했다.
메인 주인공들이 나오는 장면은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다.
노래, 배우
신성록이 연기잘하는 배우인건 알았지만, 노래도 이렇게 잘하는 배우인지 몰랐다.
유튜브로 이규형이 하는 걸 봤는데, 이규형은 익살스럽지만 분노가 서려있는 동네 이발사같은 토드라면,
신성록은 머리에 나사가 빠져 돌아버린 안쓰러운 신사같은 토드였다.
둘다 같은 넘버, 같은 옷, 같은 대사를 하는데도 느낌이 너무 다른게 신기했다.
이날 조안나였던 최서연배우의 목소리가 청아해서 좋았다.
영화에서도 조안나의 목소리가 꾀꼬리같으며, 순수한느낌을 줘서 인상이 깊어서
뮤지컬에서는 어떤 느낌이 날까 궁금했었다. 영화에서 느꼈던 카랑카랑한 느낌을 잘 살려주면서,
묘하게 다른 옥구슬같은 느낌이 들어 듣는 재미가 있었다.